
[세종타임즈]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동부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우리라는 퍼즐’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학급 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며 통합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우리라는 퍼즐’ 프로그램은 ‘나의 조각, 너의 조각, 우리라는 퍼즐’이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학생들이 각자의 모습과 속도로 함께 학급 생활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12개의 학급은 각기 다른 사연과 학급의 특성을 담아 다양한 모습으로 신청했으며, 학생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발견했다.
참여 학급의 한 교사는 “각자의 속도에 맞춰 뛰지만, 결국 도착선에서는 모두가 함께하는 모습이 퍼즐 조각처럼 어우러져, ‘우리라는 퍼즐’의 주제를 잘 나타내고 있다”며 신청 사연을 밝혔다. 또 다른 교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급식 반장으로서 친구들이 골고루 식사하는지 확인하고 의자를 정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생활 속 작은 나눔과 배려의 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고광병 유초등교육과장은 “통합교육이 가장 잘 이루어져야 하는 공간은 바로 학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합학급 내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통해, 학급 공동체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