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중국 캔톤페어서 충남 수출기업 세일즈 지원

홍삼·수산가공식품 등 충남 우수상품 해외 진출 박차

강승일

2024-11-01 09:01:51

 

 
“中 시장 확대” 팔 걷은 충남 1호 영업사원


[세종타임즈]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불리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36회 캔톤페어(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를 방문해 충남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지원에 나섰다.

 

김 지사는 양경모 충남도의회 의원, 최재구 예산군수, 김찬배 충남경제진흥원장 등과 함께 현지를 찾아 충남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대의 무역 전시회로,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 개최되며, 이번 전시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전 세계 220개국에서 3만 개 기업, 26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이번 교역회에 특별히 충남관을 설치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남에서 파견된 기업은 천안의 소울네이처푸드와 쓰리세븐, 아산의 스퀘어팜과 티어코퍼레이션, 서산의 에프엔바이오와 폴레드, 서천의 명품김, 금산흑삼, 보령의 해가인 등 총 20개사로, 이들 기업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 및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김 지사가 방문한 첫날부터 충남기업들은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서산의 폴레드는 현장에서 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천안의 라미유는 100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천안 쓰리세븐과 금산 삼이야푸드는 각각 수십 건의 상담을 성사시키며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한 홍삼제품 업체는 현장 판매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김 지사는 충남관을 둘러보며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각 기업의 상담 및 계약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한류 열풍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달라”며, “해외에 자주 나가 현지 반응을 살피고 보완해 나가면 성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남관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구매를 당부했다.

 

이날 캔톤페어 측도 김 지사의 방문 소식을 듣고 환영 행사를 마련해, 추쓰쟈 캔톤페어 총괄대표가 김 지사에게 교역회의 역사와 운영을 소개하며 충남기업의 성공적인 판로 개척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바이어들에게 직접 홍삼칩을 선물하고, 중국 시장에서 충남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 내 충남 수출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장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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