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구제역 방지 위해 소·염소 백신 항체 모니터링 실시

구제역 청정도시 유지 목표…11월 한 달간 백신 항체 검사 집중

염철민

2024-11-01 07:06:23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며,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전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11일 완료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후, 백신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하고 구제역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백신 접종에 취약한 농가와 개체를 중심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하고, 감염항체 검사도 병행해 감염 여부를 정밀히 확인한다.

 

만약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으로 나타난 농가는 추가적인 확인 검사와 함께 과태료 부과,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철저한 관리 조치가 취해진다. 이는 농가의 백신 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취약점을 개선해 구제역 청정 상태를 지속하려는 목적이다.

 

대전시는 철저한 방역 관리로 2012년 이후 12년 동안 구제역 발생을 방지해왔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또한 발생하지 않으면서 가축전염병 청정도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발생 사례가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서 대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올바른 백신 접종으로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구제역 발생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 항체 상태를 점검하고 취약 요소를 보완하여 가축전염병 청정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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