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960톤 매입 시작

농가 소득 안정 위해 매입량 130% 확대…11월 5일부터 본격 진행

염철민

2024-11-01 07:05:42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농업기술센터와 기성동 등 9개 장소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총 960톤을 매입한다.

 

올해 매입량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로, 정부의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 따라 시장격리곡 539톤이 추가 배정되면서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확대된 것이다.

 

대전시는 이번 매입을 통해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동시에 수매할 예정이며, 매입 기준은 수분 함량이 13~15%로 건조된 벼만 해당된다.

 

또한 매입 품종은 친들과 삼광 두 종류로 한정되며, 품종검정제를 시행해 지정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농가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공공비축미 매입 대금은 매입 당일 벼 40kg 기준으로 4만원이 우선 지급되며, 12월 중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최종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 방식은 농가의 현금 흐름을 돕고, 쌀값 변동에 대응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려는 취지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애써주신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입 물량 확대로 지역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매입을 통해 지역 농가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농업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