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2회 에너지정책 포럼’ 개최…에너지 신산업과 탄소중립 논의

국내외 최신 에너지기술 동향 공유…RE100·핵융합·소형모듈원자로 활성화 방안 모색

염철민

2024-10-31 15:57:19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정책 방향을 논하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0월 31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대덕특구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카이스트, 에너지 분야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에너지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의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최신 에너지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3개 주요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카이스트 손정락 교수가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과 대전 RE100 실현방안’을 소개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교수는 에너지 자립을 높이기 위한 수소 발전 기반의 LNG 발전소 도입과, 지역 내 분산형 에너지 발전 활성화 방안 등을 제언했다.

 

이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고호은 성과확산센터장은 ‘핵융합 산업 국내외 기술 동향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며, 핵융합 기술의 고도화가 국내 에너지 독립에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또 카이스트 성지현 교수는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장점을 소개하며, 향후 원자력 산업의 대안으로 SM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 오재열 에너지정책과장은 “대전의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뜻을 모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제안된 내용이 시 에너지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렴된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산업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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