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학생 통학 여건 개선 간담회 개최

통학격차 해소와 학급 배정 형평성 논의…시청·교육청 협력 강조

이정욱 기자

2024-10-31 15:33:19

 

 
김효숙 세종시의원, 학생 통학여건 개선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김효숙 부의장은 10월 29일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관계자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소속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효숙 부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통학 여건 및 학급 배정의 형평성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제83회 정례회에서 ‘통학격차가 학습격차로 이어진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원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들의 현황을 짚고 개선안을 요구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1년 반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고, 학생 중심의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희망하지 않는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며, 단일학군 고교평준화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학교별 학급 수 배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도보 통학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이동 편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통학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청과 교육청이 협력해 의미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의 학생 통학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학습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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