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효율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은 10월 30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3차 회의 및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재난 현장에서 지역 안전을 담당하는 3대 자원봉사단체의 역할과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통합 자원봉사지원단의 체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모임은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이해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윤희신 의원을 비롯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과 자원봉사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인구소멸과 고령화,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발생에 대비해 3대 자원봉사단체의 수행 방향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통합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현재 계층적 부서 체계와 네트워크 간 신뢰 부족으로 인해 재난 현장에서 통합적 대응의 딜레마를 겪고 있다”며, 민간과 행정, 지역이 통합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재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재난 발생 전·후 단계별로 각 단체의 구체적인 역할과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3대 자원봉사단체가 상호 협력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체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희신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도출된 만큼, 이를 충남도정에 반영해 통합 자원봉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전한 충남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자원봉사단체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안전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