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목표로 11월 초부터 국회 의결 시까지 서울 대외협력본부에 ‘국회캠프’를 설치해 정부 예산안 심의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회캠프는 대전시 국비팀이 상주하며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 과정에 대비하고, 정부 예산안에서 미반영되었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 증액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국회캠프는 대외협력본부와 국회협력관, 기획재정부 재정협력관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기재부와 정치권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설계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설비,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사업비 등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성을 높일 주요 증액 사업의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돼 국비 확보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4조 4,278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네 차례 국비 발굴 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이장우 시장과 행정부시장 및 실·국장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국회캠프 설치를 통해 지역 핵심 사업들의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