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 중구 오류동으로 이전되어 10월 30일 개소식을 가졌다.
대전으로 이전된 철도자격시험장은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을 통합 운영하며, 철도 전문 인력 양성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이전 결정은 전국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의 분포를 고려해 시험장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전 이전을 통해 기존에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 시행되던 철도자격시험이 대전으로 통합되면서 수험생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 2호선 트램사업이 첨단 철도기술의 대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램 노면전차 운전면허 기능시험도 대전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철도 전문 인재들이 대전을 거점으로 모이게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트램 등 친환경 철도 기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철도자격시험장 유치를 통해 철도 산업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철도 교통 혁신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소식에서 “철도자격시험장의 대전 유치는 대전이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철도 교통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다양한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협력으로 철도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대전은 철도 산업과 친환경 교통 기술 발전의 중심지로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