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2025학년도 주요 교육정책 발표

보직교사 배치 강화·IB 프로그램 도입·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마련

염철민

2024-10-30 11:17:43

 

 
대전교육청, 2025학년도 새롭게 변화되는 주요 정책 추진 상황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0월 30일 2025학년도에 새롭게 변화하는 주요 교육정책과 2024학년도 하반기 학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학교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

 

보직교사 배치 기준 상향 및 초등 늘봄 지원실장 신설

2025학년도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 소규모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3학급 이하 초등학교에 추가로 보직교사를 배치하며, 유치원은 학급수와 특수학급 여부에 따라 세분화된 배치 기준을 적용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초등학교에는 새롭게 ‘초등 늘봄 지원실장’을 배치해 방과후 학교와 교육과정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학생 자발성 키우는 인성교육 및 IB 프로그램 도입

학생 중심의 인성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자기성찰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자기성찰 교실과 전문가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성 성장 사례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탐색학교와 관심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 및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해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무선망과 스마트칠판, 충전함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원 연수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왔다. 또한, 방위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어 대전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구축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11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 위원회’를 운영한다. 이 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피해학생 상담 및 법적 지원, 2차 피해 방지 교육 등을 포함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유해 콘텐츠 차단과 신속 삭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최재모 교육국장은 “교육 정책의 내실을 기해 미래 교육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새로운 정책이 학생과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교원의 업무 환경 개선, 학생의 자발적 성장 지원, 디지털 교육 인프라 강화, 성범죄 대응 체계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전 교육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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