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0월 30일 대전시와 함께 열린 ‘2024년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다양한 교육정책 사안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무상급식 단가 인상, 친환경 운동장 조성, 생존수영 교육 등 교육청이 제안한 10개 안건과 대전시가 제안한 유아교육비 지원, 노후시설 개선, 환경교육 중심학교 운영 등 3개 안건이 논의되었다.
양 기관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 공공성 강화와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협의회에서 대전교육청과 대전시는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2025년부터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를 3.1%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만 3세에서 5세까지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비를 시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유아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또한 양 기관은 교육복지 실현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프로그램 운영비와 유·초등 돌봄교실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 안전을 위한 새싹지킴이를 전년 대비 100여 명 증원해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상 안전사고 예방 및 학생 안전교육을 위해 초등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 강화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또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장을 구축하고,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여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전 교육 발전을 위한 무상급식비 인상과 학생 안전 등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에 함께해 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전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정책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