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방위 경보사이렌 활용해 산불 예방 홍보

가을철 건조기 맞아 주말마다 산림 인근 지역서 홍보방송 시행

염철민

2024-10-30 07:43:59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주말마다 대전시 산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을 독려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산불 예방 방송은 대전시 산림 인근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설치된 경보사이렌 12대를 통해 주말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하루 두 번씩 송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림 주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산불 예방에 유의할 수 있도록 산림 자원의 소중함과 주의사항을 강조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이 기간 동안 경보사이렌을 통해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산불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홍보 방송은 산불 위험이 높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기상 여건과 현장 상황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방송 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께서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보사이렌 시설은 본래 민방위사태나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대전시 내 70곳에 배치되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평소에는 민방위 훈련이나 재난 발생 시 경보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이번 가을철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 홍보 방송으로도 활용된다.

 

대전시는 이외에도 가을철 산불 예방 캠페인과 산림 순찰을 강화하여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가을 산림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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