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동부소방서는 10월 29일 동구 구도동에 위치한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대형 재난 상황을 대비한 ‘2024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스누출로 인한 대형 화재 및 폭발 상황을 가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는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고,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사전 각본 없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되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과 인명 대피 △대형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다수 사상자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운영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총 17개 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 구급차 등 총 36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훈련 초기에는 가스누출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자위소방대가 빠르게 대응해 인명 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대전동부소방서와 긴급구조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전개했다. 구조팀은 건물 내 남아 있는 인명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다수의 사상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을 통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능력을 훈련했다.
또한, 대형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어, 경찰, 응급의료기관, 가스공사 등 여러 기관들이 원활한 협조 속에 대응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실시간 정보 공유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신경근 대전동부소방서장은 “대형 화재나 건물 붕괴와 같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관기관들과의 공조를 강화하여, 어떤 재난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동부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긴급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여,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