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미래전략수도완성 특별위원회(미래특위)’가 중부권 의료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세암병원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를 28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동빈 미래특위 위원장과 김충식 의원,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투자유치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국내 최첨단 암치료시설인 중입자가속기 센터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현재 세종시는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중부권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특위의 이번 연세암병원 방문은 다른 지역의 선진사례를 학습하고 세종시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검토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세암병원의 금웅섭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중입자가속기 치료의 원리와 효과,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중입자가속기는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암세포를 정확히 타격하는 것이 가능해 치료효과가 높으며, 주로 난치성 암이나 재발 가능성이 높은 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시의회 김동빈 위원장은 “미래전략수도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세종시에 유치함으로써 지역 내 암치료 수요를 충족하고, 중부권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세암병원의 운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세종시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연세암병원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는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약 3만3000㎡ 규모로, 외래진료와 검사, 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종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통해 암 치료의 질이 높아지고, 암환자들이 최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세종시는 이번 견학을 바탕으로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유치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세종시와 중부권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건강권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