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작물 피해 막는다” 멧돼지 포획틀 무상대여 나서

멧돼지 포획틀 5대 구입해 11월부터 농가에 대여, 1회당 2개월 간 대여 가능

강승일

2024-10-29 08:58:19




태안군, “농작물 피해 막는다” 멧돼지 포획틀 무상대여 나서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군은 최근 총 사업비 1천만원을 들여 멧돼지 포획틀 5대를 구입, 11월부터 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무상대여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히고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야생멧돼지 개체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당 포획틀은 내부에 먹이를 넣어 멧돼지를 유인해 잡는 방식으로 포획이 이뤄진다.

태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에 종사하는 자 중 야생멧돼지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돼 포획틀로 자체포획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 신청 후 1회당 2개월 간 대여할 수 있다.

농가당 연간 2회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신청 경합이 없을 경우 연장 대여도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군은 현지 조사를 거쳐 적정 여부를 판단한 후 농가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포획틀 수령·설치 전 안전교육이 진행되며 멧돼지 포획 시 보상금 수령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수 증가에 따라 농업인들의 자구적 피해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무상대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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