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한 ‘제3회 세종 국제교사 콘퍼런스’가 10월 29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에듀테크와 함께 성장하는 세종 미래학교 국제교육’이라는 주제로, 국제교류 협력학교 운영 교사와 국제교육에 관심 있는 교장, 교감, 교사, 교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대응할 교육의 청사진을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내 국제교류 협력학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글로벌 교육 방안을 탐색함으로써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자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콘퍼런스에서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해 △에듀테크 활용 국제교류 협력 사례 △전문가 특강 △교사들의 수업 경험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순서로 호주 서던퀸즈랜드 대학교의 줄리 린제이 박사는 ‘미래교육 관점에서의 국제 교류 비전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특강을 실시해, 에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전주 전라초등학교 이창근 교사와 인도네시아 비나 인사니 초등학교 라하유 술리스티야니 교사가 팀을 이루어 ‘인도네시아와 함께하는 초등학교 국제교류 이야기’를 주제로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1년여 동안 실제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성장에 중점을 둔 교류 활동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생생하게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 이대형 교사는 ‘에듀테크 활용 국제 교류 수업 사례’를, 고암중학교 이윤아 교사는 ‘학생 주도성을 기르는 국제교류 운영 사례’를 각각 발표하며 구체적인 수업 사례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외에도 에듀테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서 최신 기술과 교육의 융합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사전 신청을 통해 마련된 소규모 분과 모임도 진행하여, 각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교사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참석자들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종시 최교진 교육감은 “국제교류 협력 수업은 우리 학생들에게 넓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교사들의 국제교육 역량 강화와 수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년간 학생들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 세종시 관내 43개 학교가 해외 54개 협력 학교와 연결되어 ‘국제 공동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공간적 한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해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