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라오스 창업 활성화 위한 컨설팅 사업 착수

이승원 경제부시장, KOICA 지원사업 일환으로 루앙프라방주 방문

이정욱 기자

2024-10-29 07:10:25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이를 위해 2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세종시가 코이카(KOICA) '2024년 정부부처·지자체 공공협력 신속개발 컨설팅사업'에 선정된 이후 라오스와의 첫 협력 행보로, 세종형 창업 활성화 모델을 현지에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세종시 관계자 6명, 한남대 및 창업 전문 컨설팅 전문가로 구성된 관계자 12명으로 이루어진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과 루앙프라방주를 방문한다.

 

비엔티엔에서는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와 김명진 주라오스 코이카 사무소장을 만나 세종시의 라오스 개발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출장의 핵심 목적지인 루앙프라방주에서는 시리폰 스프한통 부주지사, 수파누봉대학교 빌라 아놀락 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지에 적합한 창업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협력 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대표단은 31일 루앙프라방주에서 현지 공무원, 수파누봉대학교 교수 및 학생,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세종시가 계획하고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단계별 실행 계획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는 관련 전문가들과의 학술 회의를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라오스 상공회의소 루앙프라방 사무소와 루앙프라방 중소기업 서비스 센터, 기타 창업 관련 업체 등을 방문해 창업 지원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라오스 현지의 경제 여건에 맞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창업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루앙프라방주 부주지사와의 면담에서 “세종시의 정책 컨설팅과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해 창업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향후 라오스의 창업 활성화와 창업 인재 배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내년 5월까지 약 5억원의 코이카 지원 예산을 투입해 창업 컨설팅,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청 연수,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 라오스의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라오스와의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루앙프라방주의 경제 활성화를 장기적으로 도모하고, 도시 간 국제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상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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