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활용 유전자 합성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기계 로봇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 1.0’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과 장비를 유전자 합성 공정에 도입하여 기존 수동 방식의 유전자 합성 과정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유전자 합성 분야의 기술 국산화를 이루고, 유전자 합성을 활용한 바이오 제조 기술이 지역 바이오산업과 시너지를 내며 신약 개발 등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국비 35억원, 시비 10억5000만원, 민간 부담금 29억원을 포함해 총 74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의 수행은 대전테크노파크가 맡고 있으며, 주관 기업으로는 ㈜바이오니아가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 연구로 인공지능 기반의 유전자 배양 기술을 개발하고, 유전자 합성 공정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봇 암 기술 개발은 로봇,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지역 기업들이 담당하게 된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대전이 바이오산업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제조 인공지능 지원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