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10월 28일 ‘전통시장 및 골목상가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 제2차 회의를 열고, 홍성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이종화 의원과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전문가 등 총 10명이 참여하여 홍성지역 전통시장의 쇠퇴 원인과 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 박사는 중간보고에서 “홍성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나, 소비 패턴 변화와 내포신도시 등 신규 상업지구의 등장으로 상권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며, “이제는 현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상권 회복을 위해선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반영한 변화가 전통시장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의원은 전통시장의 역할에 대해 “전통시장은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관광객에게 지역 고유의 식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을 촉진해 공동체 의식과 지역사회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상권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상권조합 설립과 상권활성화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해 홍성군 거버넌스와 연계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홍성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와 상인회는 이번 연구모임이 구도심 상권 회복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전통시장이 새로운 소비 패턴과 현대적 요구에 맞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