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는 10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고 실습장 지원사업’의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되어, 2025년까지 5억원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팜 기술 교육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에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여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정원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학교가 참여하여 6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대전의 유일한 농업계 고등학교인 유성생명과학고는 2017년부터 스마트팜 교육을 시작했으며, 스마트농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내년부터 학과를 ‘스마트원예·화훼장식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유성생명과학고는 스마트팜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새로 구축될 실습장은 스마트팜 기술의 원리와 관리법을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실습장에서 각종 첨단 농업 기자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마트팜의 작동 원리와 운영법을 학습하며, 미래의 스마트팜 재배 관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쌓게 된다.
또한 유성생명과학고는 대전교육청 및 대전시와 협력하여, 초·중학생 진로교육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의 원리와 활용법을 소개하는 교양 교육에도 이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성생명과학고 김정미 교장은 “농업의 미래는 스마트팜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 학교는 한층 발전된 스마트팜 교육을 제공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한국의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스마트팜 실습장 구축은 유성생명과학고 학생들에게 최신 농업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미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