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선도학교 ‘2024 더 건강한 김장 캠프’ 개최

학생·학부모와 함께 김장 문화 체험…가족 유대감과 나눔의 가치 실천

이정욱 기자

2024-10-28 08:15:05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10월 26일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교육복지선도학교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더 건강한 김장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김장 문화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고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김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장은 긴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대량으로 담그며 가족과 이웃이 나누는 전통 활동으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캠프에서는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주관하여, 교육복지선도학교 학생들이 이러한 김장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학습을 통해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배추와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김치를 직접 담그며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각 가정에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한 완성된 김치는 나눔과 보람의 의미를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으로 가족과 김장을 해보니 재미있었고,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든 김치를 집에 가져가게 되어 매우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 상승과 생활 물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던 시기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겨울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번에 담근 김치를 먹으며 오늘의 소중한 경험을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장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 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이해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교육공동체와 지역 사회의 협력으로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촘촘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배움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