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 대응

산불재난종합상황실 가동 및 산불관제차 도입…현장 대응력 강화

염철민

2024-10-28 07:27:10

 

 
대전시, 가을철 산불 철벽 방어한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시는 보문산 등 주요 산지에 설치된 조망형 카메라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산불재난종합상황실을 올해 8월 설치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


산불 현장에 투입될 산불전문진화대 210명을 채용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했으며, 산불대응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와 각 구는 산불지휘차, 진화차 등의 기계화장비와 등짐펌프, 불갈퀴 등 개인진화장비를 포함한 13종, 총 5200점의 산불대응장비를 합동 점검해 정상 작동 여부와 적정 보유 상태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모든 장비가 이상 없이 준비되어 있으며, 산불 진화에 필요한 드론과 차량 등의 장비도 사전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대전시는 이번에 새로 도입한 산불관제차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산불관제차는 내부에 여러 대의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드론과 헬기 등에서 전송하는 실시간 영상 신호를 수신할 수 있어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산불의 확산 형태에 따라 진화 인력과 장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조기 진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산불대응거점인 산불대응센터를 구축하고, 산지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특수진화차량을 도입하여 산불 관제 및 진화 시스템을 완비했다.


이로써 산불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산불재난이 대형화되고 상시화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전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진화장비의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봄철 산불 발생이 단 1건(0.8ha)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산불 발생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에도 빈틈없는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산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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