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패스’ 효과로 공용자전거 이용 80% 증가

온실가스 감축 기여하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이정욱 기자

2024-10-28 06:58:13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지난 한 달간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인 ‘이응패스’ 시행 이후 공용자전거 ‘어울링’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행거리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응패스 시행일인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이루어졌으며, 이 기간 어울링을 통한 시민들의 총 주행거리는 96만7801㎞에 달했다.

 

어울링의 이용 증가가 환경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해당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했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약 24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어울링 주행거리 54만623㎞ 및 감축량 135톤과 비교하면 이응패스가 자전거 이용을 크게 장려함으로써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시는 이응패스 시행 이후 어울링의 이용률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자전거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응패스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정책으로, 세종시민들에게 다양한 이동 수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는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 남궁호 교통국장은 “어울링의 이용 건수와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의 요구에 맞추어 자전거 대여소를 추가 설치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세종시는 이응패스와 어울링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대중교통과 친환경 교통수단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