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대전서 개막

28개국 3,500여 명 참여…동물·인간 건강과 환경 보존 논의

염철민

2024-10-25 16:00:29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대전서 팡파르


[세종타임즈]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가 10월 2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8개국 3,500여 명의 수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과 인간의 건강, 환경 보존을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를 주제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는 한국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동물 건강과 인간의 삶, 환경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수의학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아시아 지역의 수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전시는 아시아 1위, 세계 7위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서 수의학 발전과 전 세계 건강 증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또한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존 드용 세계수의사회 회장 등 각국의 주요 수의계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총회는 원헬스 주제를 중심으로 동물 전염병 방지, 환경 위생,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수의학적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이 야기하는 동물과 인간 건강의 위협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적 방안을 발표한다.


또한 각국의 수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 성과 발표와 학술 세미나, 최신 수의학 기술 및 제품 전시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는 1960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수의학 발전과 국제적인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전 총회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수의학적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대전시가 가진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국제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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