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시소방본부와 함께 10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 총 88개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차 진입로 확보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시설 유지 현황을 점검하도록 한 ‘소방시설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교육시설 내 안전 관리를 강화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점검 대상 시설은 유치원 29곳,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17곳, 고등학교 7곳, 각종 및 특수학교 3곳, 교육기관 1곳 등 총 88개소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도로 폭이 2m 미만이거나 상습 주차로 인해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을 확인하기 위해 소방차를 직접 동원해 진입로 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방화셔터 주변 장애 요소와 피난로의 장애물 여부도 함께 확인해 긴급 상황에서의 안전한 대피 경로 확보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실질적인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대전시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해 진입로 확보와 장애물 제거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건물 구조상 단기간 내에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기 어려운 시설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옥외소화전 등 추가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화재 위험 요소를 줄일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정회근 행정국장은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소방시설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대전시교육청과 소방본부가 협력하여 교육시설의 화재 예방과 신속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