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11월 1일 '젊은국악' 협주곡의 밤 개최

재능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무대

염철민

2024-10-25 07:08:26

 

 
대전시립연정국악단, 협주곡의 밤‘젊은국악’ 공연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 국악원 큰마당에서 풍류마당 협주곡의 밤 ‘젊은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재능 있고 참신한 국악 연주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협연자를 공개 모집해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에는 총 92명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6명의 우수한 연주자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들은 가야금의 주여진, 생황의 이준혁, 거문고의 김채영, 가야금병창의 이현조, 해금의 강현지, 사물연주의 이종문, 박석찬, 고유민, 임세연 등으로, 이들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과 함께 열정적이고 수준 높은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국악’은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다양한 곡들로 구성됐다.


공연은 25현 가야금의 음색을 통해 비를 형상화한 협주곡 ‘비歌 二番’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가야금의 섬세한 음색과 기교를 통해 비 내리는 모습을 마치 노래하듯 표현한 곡으로, 25현 가야금의 매력을 한껏 살려낸다.

 

이어지는 생황 협주곡 ‘생황을 위한 푸리’는 나쁜 기운을 풀어내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우리 전통의 기운을 담아낸 곡이다.
생황 특유의 독특한 음색과 강렬한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거문고 협주곡 ‘섬화’는 한국적인 선율과 생동감 넘치는 장단을 담고 있으며, 거문고의 깊이 있는 소리와 강렬한 연주를 통해 국악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판소리 ‘적벽가’ 중 화룡도를 가야금병창으로 협주하는 ‘적벽가 중 화룡도’는 전통 판소리의 매력과 가야금의 기교를 결합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맺힌 한을 신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표현한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이 연주되며, 각 곡마다 젊은 연주자들의 기량이 돋보일 예정이다.

 

이번 ‘젊은국악’ 공연은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의 김창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객원지휘를 맡아 웅장하고 강렬한 국악관현악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현대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국악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