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24일 서산 명지중학교 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의회의 역할을 체험하고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회교실에서 명지중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주민대표로서 도의원의 역할과 선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의회의 기능을 배웠다.
이어 학생들은 ‘에어컨 또는 난방 시스템 문제 해결’, ‘독서문화 활성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2분 발언을 통해 학교 운영과 관련된 정책 제안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하면서 학교 환경 개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조례안’을 주제로 찬반 토론을 펼쳤으며, 조례안을 심의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결정 방법과 의회의 심의 절차를 직접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열띤 논의를 이어가며 정책 결정의 복잡성과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교 여건상 의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에게 지방자치와 의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주적인 정책 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