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면-동 교육과정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전의초·참샘초, ‘전의-참샘 어울림 축제’로 환경 보호와 공동체 의식 함양

이정욱 기자

2024-10-24 12:23:45

 

 
전의초-참샘초, ‘전의-참샘 어울림 축제’ 성황리에 마쳐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세종시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면-동 지역 학교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면-동 지역 교육과정 교류 프로그램’을 2023년 9월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의초등학교와 참샘초등학교는 10월 24일 참샘초등학교에서 공동으로 ‘전의-참샘 어울림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전의초 3~4학년 학생 41명과 참샘초 4학년 학생 79명이 참여했으며, 환경 보호와 지구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두 학교 학생들은 ‘환경지킴이들의 생각 톡톡’이라는 표어 아래 친환경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기회를 얻었다.

 

전의초 송명선 선생님은 “이번 면-동 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다른 학교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배웠다”며, “지역 사회 자원을 활용한 학습 활동이 책으로만 배우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참샘초 이효석 선생님은 “학생들이 면 지역과 동 지역을 오가며 각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을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고 밝혔다.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전의초 이하은 학생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즐거웠고, 참샘초 학생들과 함께한 씨름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참샘초 김준서 학생은 “자연과 농촌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의초와 참샘초 교사 8명이 꾸준히 기획해 온 ‘전의초 참샘초 만남의 시간’이라는 교육과정 교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참샘초 학생들은 전의초에서 씨름을 배우고, 전의면의 시립민속박물관과 마을을 탐방하며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귀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전의-참샘 어울림 축제’는 세종시 내 도시와 농촌이 교육 자원을 나누고,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은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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