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 논의와 감사 인사 전해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불발에도 불구,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 위한 새로운 방안 모색 의지 밝혀

이정욱 기자

2024-10-23 17:19:10

 

 
최민호 시장 "정원도시 비전 실현 방안 모색할 것"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월 23일 도담동 행복누림터에서 도담·해밀·어진·산울동 주민들과 만나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행사로, 최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최민호 시장은 단식 기간 동안 보내준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를 표하며 “이유가 어떻든 시장이 단식을 하고 정쟁으로 비춰진 것이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시민 여러분께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원도시박람회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을 위해 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2026년 4월 개최는 불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정원도시 비전 실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방축천과 원사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휴식 공간 조성, 황톳길 등 맨발 걷기 활성화, 주민 안전을 위한 회전교차로와 횡단보도 설치 등 다양한 생활 관련 대책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현장 확인 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검토 결과를 건의자에게 성실히 전달해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그는 “역점사업 예산 삭감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화는 세종시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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