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올해 대전법동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 약 115억 원을 투자해 노후 급식실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제공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각 학교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번 급식실 현대화 사업의 핵심은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또한, 환기 시설과 냉난방 시스템을 강화하여 조리 근무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각 학교의 상황에 맞춘 주방기구의 교체 및 재배치, 영양사실과 휴게실 등의 공간 개선도 이루어졌다. 특히, 남자 조리 근무자들을 위한 별도의 휴게실을 마련해 근로 환경 개선에도 주력했다.
식당 공간 또한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특성에 어울리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공간을 구성해, 단순히 식사를 하는 장소를 넘어 학생들이 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학교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각 학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급식 TF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학교마다 맞춤형 급식 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약 217억 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 현대화뿐만 아니라 노후된 증기 보일러를 가스식으로 전환하는 열원 변경 사업도 추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학교 급식실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영규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시설 투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근무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학교 만족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교 전반의 복지 환경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