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미술관이 오는 29일부터 열린수장고에서 소장품 상설전 ⟪DMA 컬렉션 하이라이트 2024 II⟫와 기획전 ‘모레이의 부피들’을 동시에 선보인다.
열린수장고는 국내 공립미술관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로, 소장품을 관람객에게 더욱 가까이 소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공간이다.
상설전인 ⟪DMA 컬렉션 하이라이트 2024 II⟫에서는 ‘입체작품의 재료와 그 변화 과정’을 주제로 2023년에 새롭게 수집된 소장품을 포함한 주요 작품 34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작품을 선보이며, 입체 작품의 다양한 재료와 그 변화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상설전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인 신미경, 안규철, 양정욱, 민성홍의 작품이 전시되며, 대전을 대표하는 작가들인 복종순, 전범주, 김희라, 윤상희, 여상희 작가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과 대전 지역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 ‘모레이의 부피들’은 엄유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그의 대표작 ‘아라우카리아’와 신작 시리즈 ‘모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엄유정 작가는 식물의 고유한 형태와 숨겨진 특성에 주목해 이를 재구성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의 새로운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장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설전과 기획전을 통해 대전시립미술관은 관람객들이 예술작품과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술관 소장품과 현대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