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교량 차량 추락 가정해 실전 대응 능력 점검

이정욱 기자

2024-10-23 07:30:42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23일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인근 조천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교량에서 차량이 추락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대규모 수질오염 현장조치행동매뉴얼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기관으로는 세종시와 협업 부서를 비롯해 세종소방서, 세종경찰서, 금강유역환경청, 세종시자율방재단, 환경기술인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목격자가 119에 신고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상황 전파, 세종소방서의 화재 진압 및 부상자 구호, 세종경찰서의 교통 통제, 도로 보수 및 방제 인력의 긴급 현장 투입 순으로 이어졌다. 방제 작업의 핵심은 기름이 수계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흡착포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기름을 제거하고, 방제 후에는 기름의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방제작업이 완료되었음을 보고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현장에서의 실전 대응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동일한 상황을 가정한 토론훈련이 사전적으로 이루어졌다. 토론훈련에서는 사고 발생 시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내부 대응 체계의 점검과 개선이 논의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고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황진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실전 훈련과 토론 훈련이 함께 이루어져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환경오염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방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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