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리취수장~월평정수장 제2도수관로 준공

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한 복선화 체계 구축…총연장 11.4km, 848억원 투입

염철민

2024-10-22 17:13:49

 

 
대전시, 수돗물 지속·안정적 공급 기반 구축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0월 22일 중리취수장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인근 주민,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리취수장~월평정수장 제2도수관로 부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대전시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제2도수관로는 대청댐에서 중리취수장을 통해 월평정수장으로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관로로, 대전시 수돗물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는 월평정수장에 안전한 물 공급을 지원한다.

 

그동안 기존 도수관로는 대전뿐 아니라 세종과 계룡의 일부 시민을 포함한 총 135만 명에게 매일 수돗물을 공급해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재난이나 돌발 사고 발생 시 원활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복선화 체계를 구축하고, 제2도수관로를 부설하는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중리취수장부터 월평정수장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4km 구간에 걸쳐 관경 1,900mm의 강관을 설치한 이번 공사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2024년 9월에 마무리되었으며, 총 8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대전시는 이미 2011년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대전광역시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용수 공급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선제적으로 제2도수관로 부설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대전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복합문화공간 등 도시 기초시설 확장에 따른 수돗물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원수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준공식에서 “대전시가 도시브랜드평판에서 4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은 대전시가 안정적인 물 공급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도시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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