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미래산업 발굴 및 육성 방안 논의… 최종보고회 개최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위한 정책 제안 및 연구 결과 발표

강승일

2024-10-22 15:11:37

 

 
충남도의회 “충남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투자 활성화”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미래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10월 22일 아산의 ‘소셜캠퍼스 온 충남’에서 제3차 연구모임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충남의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이를 바탕으로 충남도의 미래산업 정책을 도출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연구모임은 지난 5월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이 대표를 맡아 조철기 의원, 이지윤 의원 등 총 11명의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충남의 주요 미래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 방안을 연구해 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충남 모빌리티 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과 ‘스타트업과 충남 신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충청남도 미래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도 함께 열렸다.

 

연구를 담당한 호서대학교 정희운 교수는 충남의 주요 산업 및 신산업 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 탄소저감 자동차 부품,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산업이 충남의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충남도가 신산업 상용화 및 인력 양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장헌 의원은 충남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지역임을 강조하며, “삼성전자 TSP와 첨단 패키징 사업부가 아산과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충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설 투자 확대로 인해 후공정 및 패키징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 산업 기반 구축,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하며, 충남도가 이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모빌리티 실증단지 구축과 신산업 발굴, 사업화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충남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콤플렉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충남 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충남의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충남도가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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