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률 저감 위한 529개 협업과제 추진상황 보고

전 분야 협업 통한 자살 예방 대책 강화… 도-시군 협력으로 도민 건강 지키기

강승일

2024-10-22 14:59:16

 

 
‘자살률 저감’ 도-시군 한마음 한뜻


[세종타임즈]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자살률 저감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는 10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청 실국, 시군 자살 예방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한 부서별 협업과제를 공유하고, 경제, 사회, 일자리, 의료,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자살을 막기 위해 충남도는 2019년 전국 최초로 411개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을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 도와 시군의 모든 부서가 참여해 매년 과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청 부서에서 44건, 시군에서 485건의 과제를 포함한 총 529건의 협업과제가 발표되었다. 도청에서는 △충남 대전학사관 입사생을 위한 '내마음 토닥토닥' 프로그램 △암 환자들의 마음 치유를 돕는 '암 극복의 힘, 마음의 치유에서 시작된다' △농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한 사회 취약계층 우울감 감소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마음을 위로, 함께 위로' 등 다양한 협업과제를 소개했다.

 

시군에서도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과제가 제안되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1대 1 맞춤형 마음 돌봄 △우울 예방을 위한 '화투 도안 색칠공부' △논산형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자살예방 △군인 대상 '건강하군 행복하군 자살예방 사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 등 자살 예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신규 과제가 발표되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자살 예방에서 골든타임 동안 고위험군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해 환경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업과제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도내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충남도가 자살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 도민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충남도는 시군과 협력하여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자살 예방 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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