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학교급식 지역식재료 공급 확대 우수 시군 선정

충남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우수 평가… 3천만원 인센티브 확보

강승일

2024-10-22 10:22:57

 

 
공주시청전경(사진=공주시)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올해 하반기 충청남도가 실시한 학교급식 지역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급식에서 지역산 식재료의 사용 실적과 친환경 농산물 사용 실적, 농가 출하회 구성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주시는 지역 농축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비 지원을 이끌어낸 점과 시 자체 인증제도를 운영하여 출하회원을 정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주시가 충남 내에서 유일하게 식품비 지원사업을 통해 도비를 지원받은 점이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에 공주시가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3천만 원은 학교급식 농산물 출하 농가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소량 주문 시스템, 고령 농가 대상 농산물 순회 수집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 학교급식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산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주시는 내년에 고광철, 박미옥 충청남도의원이 주도하는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산 식품비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영희 공주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출하 농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34개교, 약 1만 1851명의 학생들에게 식품비를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직영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절감된 비용을 농가에 환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우수 시군 선정은 공주시가 지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학교급식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농업과 학교 급식 간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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