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본격 추진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 2025년 말 준공 목표

염철민

2024-10-22 10:11:40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순항


[세종타임즈]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중앙투자심사 2단계에서 조건부 통과한 바 있으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 경제성 검토와 건설기술심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한 끝에 10월 18일 최종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위치하며, 총사업비 456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5,000㎡, 연면적 3,7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임시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 후 지속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연내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11월에 공사 발주를 시작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됐으나, 민간사업자 공모가 4차례나 무산되는 등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다. 2020년 11월에는 분양을 통한 공영개발 방식을 모색했으나, 역시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2022년 2월,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 재정을 투입해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기존 터미널 용지를 분할하여 1만 7,080㎡의 지원시설 용지에는 민간 분양을 통해 컨벤션과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하고, 7,067㎡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해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시는 교통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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