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 여학생가정형위센터는 가정, 학교, 개인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보호, 상담, 교육을 제공하는 기숙형 대안기관으로, 매년 위탁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로드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로드스쿨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특별자치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로드스쿨’은 ‘길 위의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위탁생들이 학교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체험을 통해 자기발견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위탁생들은 도전과 성취의 경험을 쌓고, 낯선 환경에서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양하게 된다.
이번 로드스쿨의 주요 활동은 자연체험학습과 환경 보호 활동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제주 둘레길 걷기와 한라산 등반, 섬 탐방 등 자연 속에서의 도전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쌓는다. 이를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대전시교육청 여학생가정형위센터는 로드스쿨을 통해 위탁생들의 사회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우울과 불안과 같은 정서적 문제에 맞서며 정서적 유연성과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우게 된다.
대전시교육청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로드스쿨을 통해 위탁생들이 성취감과 사회적 소속감을 강화하고,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탁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마음 건강을 위해 통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위탁생들이 사회와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스쿨은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고, 개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