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망기업 상장 러시… 도시브랜드·경제 위상 높인다

민선 8기 들어 13개 기업 상장, 지역 경제 활성화 가속화

염철민

2024-10-22 09:23:44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최근 도시 브랜드 평판 4개월 연속 전국 1위, 전국 85개 도시 중 브랜드 평판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망기업들의 연이은 상장 소식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전시는 22일, OLED 소재, 촉매 소재, 전자 및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소재를 주력으로 다루는 첨단소재 기업 한켐이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대전 소재의 상장 기업 수는 총 61개로 늘어나며, 이는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대전에서 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 수는 총 13개로, 올해만 7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며 가파른 상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5일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방성전도필름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경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상장되면 대전의 코스닥 상장 기업 수는 48개로, 전체 상장 기업의 78.7%를 차지하게 된다.

 

대전시의 상장 기업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대전 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현재 57조 원에 달해, 6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상장 흐름은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여러 기업들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이러한 상장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 주식 신규 상장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전문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장 준비 단계부터 상장 후 관리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상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보다 원활한 상장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대전시는 안산·원촌 기회발전특구와 평촌, 탑립·전민 등 총 535만 평의 산업단지를 활용해 수도권 상장기업을 대전에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장기업을 늘리고 대전 경제의 허리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벌써 13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는 것은 민선 6기와 7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며, “대전시는 일류 경제도시를 목표로,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상장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이러한 적극적인 기업 지원과 상장 유치 전략은 지역 경제의 성장과 활성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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