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물 복지 향상 위해 6700억 원 투입

상하수도 사업 확대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강승일

2024-10-22 09:07:34

 

 
도민 ‘물 복지’ 향상 내년 6700억 투입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도민의 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내년도 상하수도 사업에 총 670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금액은 지난해 5479억 원에서 122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3420억 원을 포함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예산으로 상수도와 하수도 사업을 강화한다. 상수도 사업에는 2156억 원이 편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보급에 107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정수장 및 노후상수도의 정비와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위한 1084억 원이 할당되어,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주력한다.

 

하수도 분야에는 4550억 원이 투입된다. 하수관로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8개 주요 분야에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주민들의 보건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상하수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25 도-시군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 연수는 도와 시군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민원인 편익을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와 시군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상하수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국비 예산 확보에 따른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전문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상하수도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구상 도 환경산림국장은 "충남도는 그동안 예산을 집중 투입해 상하수도 보급률을 점진적으로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사업을 철저히 추진해 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2월 기준 충남도의 상수도 보급률은 98.4%, 하수도 보급률은 83.4%로, 이번 사업을 통해 보급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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