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비츠로셀 사업장 안전관리 현장 점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안전·보건 우수사례 확산 논의

강승일

2024-10-21 16:10:11

 

 
안전·보건 우수사례 사업장 현장 방문


[세종타임즈]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10월 21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행사로, 전국의 사업장에 안전·보건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전지 제조업체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장 방문에는 전형식 부지사와 김문수 장관, 당진시장, 비츠로셀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츠로셀의 제조 시설을 시찰한 후, 기업의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비츠로셀은 2015년과 2017년에 두 차례 화재로 공장의 대부분을 잃은 아픔을 겪은 후, 대대적인 안전관리 투자를 통해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안전관리 우수 사업장이다.

 

회사는 △작업장 분리 및 단층 건립 △형광 피난 유도선 및 비상 조명 설치 △즉시 대피 구역 설정 △안전거리 확보 △24시간 통합 감시 체계 운영 등 다양한 안전조치를 도입하여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비츠로셀의 이러한 안전관리 노력이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공장 내부와 설비를 면밀히 살펴본 후,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으며, 개선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산업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장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안전경영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며, "중소기업들이 화재 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비츠로셀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지 제조업 안전가이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타 기업들이 안전관리 방안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대피로 및 비상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각적 환경 개선이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격벽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재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전국의 다른 사업장에도 비츠로셀과 같은 우수한 안전 관리 사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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