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통혼례식 통해 경제적 어려움 겪은 부부 새출발 지원

새마을회 주관, 200여 명 하객과 함께 전통문화 계승의 장 마련

강승일

2024-10-21 12:48:36

 

 
공주시, 동거부부 전통혼례식 올리고 백년가약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10월 19일 공주 선화당에서 시민 전통혼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공주시 새마을회가 주관했으며, 최원철 공주시장, 이진형 공주시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내빈과 하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게 진행되었다.

 

이번 혼례식은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채 부부 생활을 시작한 한 부부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 부부는 새마을회의 지원을 받아 전통혼례식을 올리며,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혼례식은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원철 공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부부를 격려했다. 최 시장은 또한, 이러한 전통혼례식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진형 공주시 새마을회장은 “이번 시민 전통혼례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생략한 부부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그들의 새출발을 축하하고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혼례식은 전통혼례의 절차를 엄격하게 따르며 진행되었고, 하객들은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전통혼례식은 현대 결혼식과는 달리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고유의 예식을 치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참석자들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결혼식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자리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전통혼례식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온정과 전통문화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 전통혼례식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사회의 나눔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로 남았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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