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꿈돌이·꿈순이 자율주행 무인보트’ 야간 수상 공연 개최

갑천에서 첨단기술과 예술의 조화, 관광 혁신 아이템 실증사업 진행

염철민

2024-10-21 11:55:03

 

 
꿈돌이·꿈순이, 갑천에서 물놀이 삼매경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유성구 갑천에서 ‘꿈돌이·꿈순이 자율주행 무인보트’ 야간 수상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갑천 자율주행 기반 수상관광 아이템 개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야간 수상 공연은 조명이 켜진 꿈돌이와 꿈순이 캐릭터 조형물을 실은 무인보트가 음악에 맞춰 정해진 지점들을 자율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무인보트는 갑천의 일정 구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연 내내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밤하늘 아래 펼쳐진 공연은 갑천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고,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첨단 기술의 조화를 즐겼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의 대표적인 행사인 ‘사이언스 페스티벌’의 연계 행사로 진행된 ‘문보트’와 함께 이루어졌다. 두 행사가 함께 진행되면서 갑천 일대는 더욱 화려하고 매력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무인보트와 문보트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대전의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무인보트 야간 수상공연은 관광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이자 혁신의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여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증사업이 대전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대전시는 자율주행 기반 수상관광 아이템 개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대청호에서 자율주행 무인 수질모니터링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인력과 경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수질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무인보트를 이용한 수질 모니터링은 환경 보호와 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이러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과 환경 관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꿈돌이·꿈순이 자율주행 무인보트’ 야간 공연은 대전이 관광과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