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주민 참여로 도심 속 1평 정원 조성

나성가족 1평 정원 가꾸기 행사 통해 도심 속 녹지 확대

이정욱 기자

2024-10-21 09:16:32

 

 
"나성동 주민 손으로 도심 속 정원 가꿔요"


[세종타임즈] 세종시 나성동이 주민 참여를 통해 도심 속에 작은 정원을 조성하며 지역 경관 개선에 나서고 있다.

 

나성동은 지난 12일 행복누림터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나성가족 1평 정원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제안사업의 일환으로, 나성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도심 속 녹지를 확대하고 정원을 가꾸며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프로젝트이다.

 

‘나성가족 1평 정원’은 이날 총 4개 팀의 가족 단위 주민들이 참여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화살나무, 팥꽃나무 등 17종의 수목 103주와 아스타, 소국 등 4종의 초화류 155본을 직접 심으며 정원을 조성했다.

 

이 정원은 특히 나성초등학교와 인접한 위치에 있어, ‘학교가는 길’을 주제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를 따라 등교하고 하교할 수 있게 되며, 정원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로 향하는 길목이 될 예정이다.

 

정원이 조성됨에 따라 나성동은 이곳을 계절별로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하고, 야간 조명도 설치해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정원의 유지와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나성동은 이번 정원 가꾸기 행사가 단발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 경관을 개선하고 녹지를 확장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성동은 마을 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초입길에 장미를 심고, 한글 자음을 활용한 루미나리에 설치를 통해 지역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도심의 미관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동연 나성동장은 “이번 1평 정원 가꾸기 행사와 같은 활동들이 주민들이 지역을 더욱 사랑하고 가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역사회 경관 개선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성동의 이러한 노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녹지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나성동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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