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독사 사망자 감소… 예방사업 효과 가시화

정부와 지자체 고독사 예방 사업 효과… 대전시 올해 497억 원 투입

염철민

2024-10-20 12:25:18

 

 

 

 

[세종타임즈] 대전 지역의 고독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3%의 고독사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나, 최근 5년간(2019~2023년) 2.1% 감소하며 전국에서 15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3년 대전시의 고독사 사망자 수는 104명으로, 이 중 남성이 85명, 여성이 19명으로 집계됐다. 자살로 인한 고독사는 30대와 40대가 각각 4명, 60대 3명, 5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2명, 20대는 1명이었다.

 

연령별 사망자 수는 ▲20대 2명 ▲30대 8명 ▲40대 14명 ▲50대 34명 ▲60대 26명 ▲70대 11명 ▲80대 이상 9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고독사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2023년 고독사 관련 지원조례 제정 후 실태조사와 인식 제고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운영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대책반 구성과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에 2024년 49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2년 3,559명에서 2023년 3,661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7년2021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이 8.8%였던 것에 비해 최근 5년간(20192023년) 증가율은 5.6%로 3.2%p 낮아졌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감소는 자치구와 다양한 민관 협의체가 적극적으로 협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전 지역 고독사 대상자 발굴과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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