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안부살핌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지난 16일 한전 세종지사와 업무협약

이정욱 기자

2024-10-20 12:22:05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이 한국전력공사 세종지사와 손잡고 독거노인의 전력 및 통신 사용량을 분석해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안부살핌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강면은 지난 16일 한국전력 세종지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전력과 통신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복지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전력과 통신사(SK텔레콤, KT)가 협력해 전력 사용 추세와 휴대폰 사용량을 분석함으로써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강면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관내 노령 인구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질병이나 부상과 같은 응급상황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세종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강식 한국전력 세종지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독거노인의 안전을 보호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헌관 부강면장은 “안부살핌 서비스는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는 연말 평가를 통해 분석될 예정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과 서비스 확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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