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미르초등학교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6학년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금강 자전거길을 종주하는 특별한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미르초가 금강과 가까운 위치적 특성을 살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키워온 자전거 여행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미르초 6학년 학생들은 이번 자전거 종주 수학여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호수공원, 부강면 일대, 공주 석장리박물관, 대청댐 등 다양한 장소에서 5차례에 걸친 자전거 연습을 진행했다.
이러한 사전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자전거 종주에 대한 자신감을 쌓으며 체력을 기르고 준비를 마쳤다.
수학여행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전라북도 군산까지 총 113km에 이르는 금강 자전거길을 종주했다. 이들은 세종시 자전거 연합의 안전 지도를 받으며, 2박 3일간의 여정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자전거 연합의 도움 덕분에 참여한 110명의 모든 학생이 무사히 완주에 성공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금강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정말 인상 깊었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구간마다 자전거 인증도장을 찍을 때마다 큰 성취감을 느꼈고 친구들과 함께 종주를 완주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한준 교장은 “6학년 학생들이 금강 자전거길을 안전하게 종주한 모습이 매우 대견스럽다”며 “이번 종주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수학여행이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강 자전거길 종주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자립심과 성취감을 심어주며, 금강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