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서, 친환경 버스 화재대응 합동훈련 실시

지하차도 전기버스 화재 대비, 실전형 훈련으로 대응능력 강화

이정욱 기자

2024-10-18 05:37:44

 

 
세종소방서 친환경 버스 화재대응 합동훈련


[세종타임즈] 세종소방서는 지난 10월 17일 용호동 미르교차로 지하차도에서 세종경찰청,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함께 친환경 버스 화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하차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버스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특히 지하차도와 전기버스의 특성을 고려한 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졌으며, 연기로 가득 찬 지하차도에서 신속한 연기 배출과 특수 장비를 활용한 화재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전기버스의 상부에 위치한 배터리는 화재 시 연소 확대를 막기 어려운 부분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훈련도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 훈련에 앞서 소방과 경찰, 교통공사 직원들은 전기버스와 수소버스에 대한 구조, 특성, 안전장치 등에 대한 이론 교육도 받았다.

 

특히 수소버스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으며, 화재 발생 시 특수한 대처가 필요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세종소방서 김상진 서장은 "친환경 버스의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찰 등 관련 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세종시 유관기관들은 친환경 차량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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