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이불빨래 대행·어린이 치과치료 등 특화 기금사업 운영

강승일

2024-10-17 12:22:04

 

 
공주시청전경(사진=공주시)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10월 17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활용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난해 4억 900만원을 모금한 시는, 기부자가 공감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특색 있는 기금사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1억 2000만원의 기금을 투입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 어르신 이불빨래 대행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이 사업은 공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며, 새마을부녀회와의 협약을 통해 농촌 지역인 유구읍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원봉사센터는 마을 부녀회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가구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 후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주시는 이를 유구읍을 시작으로 각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공주교육지원청, 공주시자원봉사센터, 임철수치과의원과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 영구치 치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금 3000만원을 활용해 치과 치료가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소는 불소도포와 구강검진을 통해 치료가 시급한 아동을 선정하고, 이를 임철수치과의원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는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어디에서나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충청남도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2차 온라인 게릴라 덤앤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월 27일까지 기부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소중한 기부금을 공주시 발전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금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번 기금사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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