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고립·은둔 청소년 상담역량 강화 교육 실시

"은둔형 외톨이와 회피성 성격장애" 주제로 상담 효과성 제고

강승일

2024-10-17 10:38:44

 

 
“은둔형 외톨이, 등교거부 청소년”상담을 위한 충남 도내 상담역량강화교육 운영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2024년 10월 17일, 도내 청소년 상담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고위기청소년지원프로그램 상담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등교거부, 은둔형 외톨이, 회피성 성격장애'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소년'이란 지적장애나 정신질환이 없으면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고, 학업이나 취업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9세에서 24세의 청소년을 말한다.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경우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중 6.4%가 6개월 이상 은둔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은둔의 주된 이유로는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꼽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은둔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과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상담 기법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성태훈 소장이 초청되어 은둔형 외톨이와 회피성 성격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들은 청소년의 고립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상담 접근법을 익히고, 실질적인 상담 역량을 강화했다.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청소년의 자해, 자살, 우울 문제에 대한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이론과 실습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6월과 10월에 걸쳐 총 3차례의 상담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으며,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유관기관의 종사자, 긴급지원단, 자원상담원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이순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센터장은 "지속적인 상담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충남 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고립·은둔, 자해·자살 등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청소년에게 효과적으로 상담 개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에게 적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도 고위기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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